맛집
[도쿄 맛집] 콘래드 도쿄 카자하나 (Kazahana 風花)
[도쿄 맛집] 콘래드 도쿄 카자하나 (Kazahana 風花)
2024.09.18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다시 써보게 됐습니다. 최근에 일본에 가면서 숙소를 콘래드 도쿄로 잡았습니다. 이번 방문에 꼭 철판야끼를 먹고 싶어서 식당들을 좀 알아봤습니다. 조사해본 결과, 콘래드 도쿄에 있는 일식당 카자하나에 다녀왔습니다. 카자하나는 콘래드 도쿄의 로비가 있는 28층에 위치한 일식당으로, 가이세키, 철판야끼, 스시 등의 일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콘래드 도쿄에서 투숙을 하게 되었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호텔 안에 있는 카자하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카자하나의 철판야끼 런치 코스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아오(葵)’ ‘니지(虹)’ 그리고 ‘키라메키(煌)’인데, 세 코스 모두 와규 스테이크는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고, ‘니지’의 경우 해산물을, 그리고 가장 비싼 ‘키라메키’의 경우 ..
오모테산도 소바 맛집 미요타(みよた)
오모테산도 소바 맛집 미요타(みよた)
2017.10.23도쿄에 오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인 블루보틀 아오야마 지점에서 커피 한 잔 하다가 영화 「너의 이름은.」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인 스가신사(須賀神社)가 아주 멀진 않은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블루보틀에서 쉐이크쉑까지 걸어서 가는데, 쉐이크쉑에서 스가신사까지 대충 비슷한 거리를 더 걸으면 돼서 걸어갈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 걸은 시간은 1시간 된 것 같은 느낌이지만요. 점심을 아직 안 먹어서 쉐이크쉑이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전에도 이 길을 지나가면서 봤던, 외관이 그럴싸해 보이는 미요타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마침 시간도 점심시간이고 사람들도 줄을 서 있었고, 이제 쉐이크쉑도 우리나라에 많이 생긴 만큼 안 가본 곳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
[청담 맛집] 스시선수
[청담 맛집] 스시선수
2016.11.08우니를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의 소개로 스시선수라는 스시 식당을 알게 됐다. 유명 스시 식당에 관해 열변을 토하면서 나에게 꼭 최지훈 쉐프로 예약을 걸라고 말했고 그렇게 수행했다. 검색해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유명한 곳이다.언제 예약이 찰지 몰라 약 3주 정도 전에 식사 예약을 했고 드디어 식사를 하러 갔다. 스시선수는 호림 아트센터 지하에 있다. 계단을 걸어 계속 내려가면 스시선수를 만날 수 있다. 점심시간은 12시에서 2시까지. 저녁 식사는 가격이 확 뛰기 때문에, 그나마 돈을 아껴서 10만 원에 오마카세를 먹으려면 점심에 와야한다. 분위기 있게 빛나고 있는 간판. 내부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사진 찍기에도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찍으니 나도 조심스럽게 찍었다. 오마카세 메뉴를 주문해..
[도쿄] 블루보틀 커피 아오야마 (ブルーボトルコーヒ 青山)
[도쿄] 블루보틀 커피 아오야마 (ブルーボトルコーヒ 青山)
2016.11.07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한 커피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는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 3개 도시 외에 일본 도쿄에 지점이 5군데 있다. 그 중, 오모테산도에 있는 지점에 가봤다. 애플스토어 오모테산도 지점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도쿄 메트로 오모테산도역에 내려 블루보틀을 향해 걸었다. 길이 간단하고 가깝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걸으면 2분 내에 간다. 골목에 들어가면 머지않아 블루보틀 입간판을 볼 수 있다. 밝은 갈색 나무에 시원한 느낌의 푸른 병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블루보틀이 위치한 곳은 이 건물의 2층이다. 1층에는 CABANE de zucca라는 옷가게가 있다. 왼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블루보틀이다. 계단을 모두 올라가자 심플하지만 예쁜 블루보틀 간판..
[홍대 맛집] 우동과 튀김이 맛있는 가미우동 (神うどん)
[홍대 맛집] 우동과 튀김이 맛있는 가미우동 (神うどん)
2016.11.07홍대에 매우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이름은 가미우동(神うどん). 보통 대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많진 않았다. 얼른 이름부터 적었다.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12 ~ 3시, 오후 5 ~ 8시이고, 재료가 다 떨어지면 조기 마감한다고 한다.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잠깐 훑어봤다. 메뉴는 크게 따뜻한 우동, 시원한 우동, 그리고 튀김류가 있다. 이윽고 우리 차례가 돼서 들어갔다. 오픈주방 형식으로 면도 뽑고 재료도 튀기는 등 조리를 하고 있다. 식탁에도 메뉴판이 있다. 우리는 가께 우동, 와카메 우동과 오다리튀김, 닭튀김을 주문했다. 오다리튀김 먼저 나왔다. 찍어먹을 수 있게 소금도 같이 제공된다. 매우 고소하게 잘 튀..
[신촌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신촌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2016.10.24얼마 전에 문을 닫은 오코노미야끼 「하나」 바로 옆에 「또보겠지 떡볶이 (또떡)」라는 즉석 떡볶이 맛집이 있다. 간판이 있는 곳 2층에 올라가면 된다. 즉석 떡볶이가 주 메뉴지만 감자튀김으로도 유명하다. 또떡의 메뉴 구성은 기본 떡볶이에 각종 사리를 추가할 수 있고 각종 소스를 얹은 감자튀김도 주문할 수 있다. 세 가지 감자튀김 가운데 버터갈릭 감자튀김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떡볶이를 다 먹으면 볶음밥도 추가 주문할 수 있는데 굉장히 맛있다. 메뉴를 결정하면 옆에 이름을 적고 메뉴를 표시하면 된다. 가게가 크지 않지만 손님은 항상 많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봤다. 매장 안은 각종 피규어와 포스터 인형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 근처에 또떡 사장님과 직원들이 각종 활동하는 사진들이 있던데 그 중..
[신촌 맛집] 오코노미야끼 하나(はな)의 마지막 영업
[신촌 맛집] 오코노미야끼 하나(はな)의 마지막 영업
2016.10.04신촌에 하나(はな)라고 하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오코노미야끼 식당이 있다. 그 가게에서 식사를 해본 적 있고 그 앞을 종종 지나다니는데 유독 많은 사람들이 가게 앞에 앉아서 대기하는 모습을 본 날이 있었다. 가게 안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영업하고 있는데 문에 A4용지로 뭔가 붙어있는 것을 봤다. 불길한 마음에 가까이 가서 읽어보니 10월 4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것이다. 식당이 항상 손님이 많았기 때문에 절대 장사가 안돼서 그런 건 아니었고 임대계약이 끝나서 그렇다고 한다. 이 안내글을 보고 알게된 사실인데 현재의 자리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8년이 됐다고 한다. 긴 시간 동안 인근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렇게 줄이 길었던 것이다. 나도 아쉬움에 대기를 걸었다. 안에서 일본인 직원이 나와서..
[도쿄] 70년 넘는 역사의 돈까스 맛집, 통키 (とんかつ とんき)
[도쿄] 70년 넘는 역사의 돈까스 맛집, 통키 (とんかつ とんき)
2016.09.27메구로에 위치한 통키. 사실 표기를 정확히 뭐라고 해야 할지 너무나도 애매하다. 만화영화 통키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일단은 통키로 불러야겠다. 통키는 1940년에 개장한 식당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을 영업해온 만큼 맛이 보장된 곳이다. 통키는 JR 야마노테선 메구로역(目黒駅)에서 걸어서 3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다. 덕분에 쉽게 찾아갔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석에 앉아있었다. 통키의 특징이라면 단연 1층에 있는 바(Bar) 형태의 자리인데, 여기에 앉아서 돈까스가 조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1층이 인기가 많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일반 테이블석이라고 하고, 2층으로 갈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한 할아버지가 몇..
[명동 맛집] 칠리새우가 맛있는 일품향 (一品香)
[명동 맛집] 칠리새우가 맛있는 일품향 (一品香)
2016.09.15중국 요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칠리새우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칠리새우는 일품향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일품향(一品香)의 칠리새우를 먹으러 갔다.일품향은 명동 중국대사관과 포스트타워 근처에 있다. 중국대사관 근처라 그런지 인근에 중국식당들이 많이 있다. 포스트타워 왼편으로 난 골목에 상가가 하나 있다. 이 건물 2층에 일품향이 있다. 건물입구에 들어서면 일품향으로 안내하는 입간판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일품향 입구가 있다. 입구 반대편에도 일품향 자리들이 있다. 들어가서 별 고민 없이 둘이서 항상 먹던대로 시켰다. 칠리소스 중새우(소)와 유니자장면 곱빼기를 주문했다. 기본 테이블세팅. 기다림 끝에 칠리새우가 나왔다. 소(小)가 8마리였던 것 같다. 매번 세는 걸 까먹어서 정확한..
[도쿄] 다시 찾은 쉐이크쉑 가이엔 도쿄 (1)
[도쿄] 다시 찾은 쉐이크쉑 가이엔 도쿄 (1)
2016.08.29이번에 도쿄에 가서 쉐이크쉑을 두 번 갔다. 요코하마에서 피카츄 대량발생을 보고 도쿄로 돌아오면서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쉐이크쉑에 가기로 했다. 조금 멀긴 하지만, 하라주쿠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쉐이크쉑까지 갔다. 가는 길에 키디랜드에 들렀다. 키디랜드는 다양한 장난감을 판매한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키덜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층별로 판매하는 상품이 다르다. 지브리, 트랜스포머, 스타워즈, 세일러문, 포켓몬스터, 헬로키티, 리락쿠마, 나노블럭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심지어 마인크래프트도 캐릭터 상품이 있다. 5층 리락쿠마 스토어로 가는 계단에 있는 리락쿠마. 들르게 되면 리락쿠마 스토어는 무조건 가게 된다. 하지만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건 상품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도쿄] 삼대천왕에 나온 유부초밥집 마츠무라 (松むら)
[도쿄] 삼대천왕에 나온 유부초밥집 마츠무라 (松むら)
2016.08.21이번 일본 여행을 가면서 가볼 맛집을 선정할 때, TV에서 나왔던 적이 있는 곳 중에서 찾아봤다. 인터넷 자료로 보니 삼대천왕에서 백종원씨가 도쿄에 갔던 적이 있는데 한 번은 돈까스 먹으러 렌가테이에, 그리고 다른 한 번은 유부초밥을 먹으러 마쓰무라(松むら)에 갔다. 이미 렌가테이는 가 본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유부초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가보자고 하니 교통이 살짝 애매했다. 지도를 보니 무코지마(向島)라는 지역에 있는데 가장 가까운 지하철로부터 약 10분 정도 걸어야한다. 가장 가까운 관광지는 스카이트리인데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서 거기서 걷는 거는 힘들다. 숙소가 신바시역 근처여서 지도를 보니 아사쿠사선을 타고 오시아게(押上駅)역을 거쳐 게이세이 히키후네(京成曳舟駅)역에 내렸다. 게이세이 히키..
[신촌 맛집] 이자와 신촌점
[신촌 맛집] 이자와 신촌점
2016.08.01이자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자와가 생긴 이후로 여기저기 규카츠 식당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이자와가 신촌에도 지점을 냈다. 검색해보니 전국 곳곳에 꽤 많은 지점을 낸 모양이다.오랜만에 규카츠가 끌려서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왼쪽에서 걷다가 보면 버거킹을 지나 이자와가 보인다.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 입구로 들어갔다. 계단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식당입구가 나온다. 안내받아 앉으면 자리 앞에 이런 화로가 놓여있다.규카츠라는 음식이 겉만 얇게 튀겨져 나오는 음식이기 때문에고기를 더 익힌 상태로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렇게 불을 붙여준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반찬이 깍두기가 나온 점 빼면 메뉴 구성이 아사쿠사 규카츠에서 먹은 것과 비슷하다.규카츠 정식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