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매우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이름은 가미우동(神うどん).
보통 대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많진 않았다. 얼른 이름부터 적었다.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12 ~ 3시, 오후 5 ~ 8시이고, 재료가 다 떨어지면 조기 마감한다고 한다.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잠깐 훑어봤다. 메뉴는 크게 따뜻한 우동, 시원한 우동, 그리고 튀김류가 있다.
이윽고 우리 차례가 돼서 들어갔다. 오픈주방 형식으로 면도 뽑고 재료도 튀기는 등 조리를 하고 있다.
식탁에도 메뉴판이 있다. 우리는 가께 우동, 와카메 우동과 오다리튀김, 닭튀김을 주문했다.
오다리튀김 먼저 나왔다. 찍어먹을 수 있게 소금도 같이 제공된다.
매우 고소하게 잘 튀겨졌다.
잠시 뒤, 닭튀김도 나왔다.
후추로 간이 되어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동들이 나왔다. 사진은 미역이 들어간 와카메 우동.
가장 일반적인 가께 우동.
양도 많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이렇게 해서 먹은 게 총 16,000원이었다. 가격과 맛이 모두 만족스러워서 조만간 또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