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도쿄 호텔] 콘래드 도쿄 King Deluxe Suite Bay View
[도쿄 호텔] 콘래드 도쿄 King Deluxe Suite Bay View
2024.09.18콘래드 도쿄(Conrad Tokyo コンラッド東京)는 제가 도쿄에 갈 때 가장 좋아하는 호텔 중 하나입니다. 신바시역 근처에 있어서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으로부터 접근성이 모두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 사무실 건물들이 많아서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의외로 직장인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데, 아마 다들 전철이나 지하철에서 내리고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직장으로 이동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아니면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 다들 출근을 했거나… 신바시역 주변은 유흥가라서 비교적 복잡하고 시끄러운데, 콘래드 도쿄는 도보로 약 5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주변이 매우 쾌적합니다. 보통 콘래드 도쿄를 이용할 때는 도쿄만 방향의 Bay View 방들 중 가장 기본방을 선택합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높은 편이니 장기 투..
[도쿄 맛집] 콘래드 도쿄 카자하나 (Kazahana 風花)
[도쿄 맛집] 콘래드 도쿄 카자하나 (Kazahana 風花)
2024.09.18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다시 써보게 됐습니다. 최근에 일본에 가면서 숙소를 콘래드 도쿄로 잡았습니다. 이번 방문에 꼭 철판야끼를 먹고 싶어서 식당들을 좀 알아봤습니다. 조사해본 결과, 콘래드 도쿄에 있는 일식당 카자하나에 다녀왔습니다. 카자하나는 콘래드 도쿄의 로비가 있는 28층에 위치한 일식당으로, 가이세키, 철판야끼, 스시 등의 일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콘래드 도쿄에서 투숙을 하게 되었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호텔 안에 있는 카자하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카자하나의 철판야끼 런치 코스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아오(葵)’ ‘니지(虹)’ 그리고 ‘키라메키(煌)’인데, 세 코스 모두 와규 스테이크는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고, ‘니지’의 경우 해산물을, 그리고 가장 비싼 ‘키라메키’의 경우 ..
오모테산도 소바 맛집 미요타(みよた)
오모테산도 소바 맛집 미요타(みよた)
2017.10.23도쿄에 오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인 블루보틀 아오야마 지점에서 커피 한 잔 하다가 영화 「너의 이름은.」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인 스가신사(須賀神社)가 아주 멀진 않은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블루보틀에서 쉐이크쉑까지 걸어서 가는데, 쉐이크쉑에서 스가신사까지 대충 비슷한 거리를 더 걸으면 돼서 걸어갈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 걸은 시간은 1시간 된 것 같은 느낌이지만요. 점심을 아직 안 먹어서 쉐이크쉑이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전에도 이 길을 지나가면서 봤던, 외관이 그럴싸해 보이는 미요타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마침 시간도 점심시간이고 사람들도 줄을 서 있었고, 이제 쉐이크쉑도 우리나라에 많이 생긴 만큼 안 가본 곳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
하네다 공항 캡슐호텔 「퍼스트 캐빈(First Cabin)」 예약하기
하네다 공항 캡슐호텔 「퍼스트 캐빈(First Cabin)」 예약하기
2017.04.265월 연휴를 맞이해 도쿄를 또 갔다오게 됐습니다. 꽤 긴 기간을 가지만 도쿄에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에 귀국 예정일 비행기 중 가장 늦게 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애매한 오후이거나, 너무 늦어서 돌아왔을 때 귀가할 교통편이 없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원래의 귀국 예정일의 다음 날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원래의 마지막 날까지 최대한 놀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마지막 숙박이 문제인데,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것, 오오에도 온천에서 쉬다가 송영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는 방안을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노숙은 짐이 많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고 싶을 때 매우 번거로울 것 같았고, 오오에도 온천은 '진짜 온천'이 아니기 때..
[도쿄] 블루보틀 커피 아오야마 (ブルーボトルコーヒ 青山)
[도쿄] 블루보틀 커피 아오야마 (ブルーボトルコーヒ 青山)
2016.11.07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한 커피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는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 3개 도시 외에 일본 도쿄에 지점이 5군데 있다. 그 중, 오모테산도에 있는 지점에 가봤다. 애플스토어 오모테산도 지점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도쿄 메트로 오모테산도역에 내려 블루보틀을 향해 걸었다. 길이 간단하고 가깝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걸으면 2분 내에 간다. 골목에 들어가면 머지않아 블루보틀 입간판을 볼 수 있다. 밝은 갈색 나무에 시원한 느낌의 푸른 병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블루보틀이 위치한 곳은 이 건물의 2층이다. 1층에는 CABANE de zucca라는 옷가게가 있다. 왼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블루보틀이다. 계단을 모두 올라가자 심플하지만 예쁜 블루보틀 간판..
[도쿄] 크라상으로 유명한 에쉬레 (ÉCHIRÉ)
[도쿄] 크라상으로 유명한 에쉬레 (ÉCHIRÉ)
2016.11.06도쿄역 주변 마루노우치에 에쉬레(ÉCHIRÉ)라는 곳에서 유명한 크라상을 판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다.가게 이름이 뭔가 친숙해서 잘 생각해보니 지난 4월에 도쿄역 주변을 돌아다닐 때 '에쉬레'라는 간판을 본 기억이 있었다. 그 때는 간판 사진만 찍고 그냥 지나쳤었지만 이곳을 알게 된 이상 무조건 들르기로 했다.위 사진은 마루노우치에 있는 미쓰비시 1호관 미술관(三菱一号館美術館). 유라쿠초역에서 걸어 '라 부띠크 드 조엘 로부숑(LA BOUTIQUE de Joël Robuchon)'에 도착했을 때 쯤에는 오전 9시 반 정도 되었다. 매장이 10시부터 연다길래 근처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할까 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쉬레 매장쪽을 잠깐 봤다. 알고보니 이미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쉬려는..
[도쿄] 아키하바라 고전게임샵 레트로게임캠프(レトロげーむキャンプ)
[도쿄] 아키하바라 고전게임샵 레트로게임캠프(レトロげーむキャンプ)
2016.09.29너무 차이나는 그래픽 때문에 고전게임에는 별로 관심 없던 내가 갑자기 고전게임에 흥미를 갖게된 이유는 포켓몬GO로 인한 포켓몬스터 시리즈 향수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지금도 흑백 2D 그래픽의 1세대 포켓몬스터를 재밌게 하고 있다. 도쿄 갈 때마다 아키하바라를 들르지만 고전게임을 파는 곳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두 군데를 들러보기로 했다. 「레트로게임캠프(レトロげーむキャンプ)」와 「슈퍼포테이토(スーパーポテト)」라는 곳인데, 일단 레트로게임캠프부터 가봤다. 아키하바라역에 내리면 언제나 봐온 풍경이 펼쳐진다. 일단 이곳을 지나 메인거리로 가 오른쪽으로 쭉 걷기 시작했다. 돈키호테 아키하바라점 바로 지나서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구경하면서 걸어갔다. 가는 길이 좀 더워서 인형뽑기샵에 들어..
[도쿄] 70년 넘는 역사의 돈까스 맛집, 통키 (とんかつ とんき)
[도쿄] 70년 넘는 역사의 돈까스 맛집, 통키 (とんかつ とんき)
2016.09.27메구로에 위치한 통키. 사실 표기를 정확히 뭐라고 해야 할지 너무나도 애매하다. 만화영화 통키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일단은 통키로 불러야겠다. 통키는 1940년에 개장한 식당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을 영업해온 만큼 맛이 보장된 곳이다. 통키는 JR 야마노테선 메구로역(目黒駅)에서 걸어서 3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다. 덕분에 쉽게 찾아갔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석에 앉아있었다. 통키의 특징이라면 단연 1층에 있는 바(Bar) 형태의 자리인데, 여기에 앉아서 돈까스가 조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1층이 인기가 많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일반 테이블석이라고 하고, 2층으로 갈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한 할아버지가 몇..
[도쿄]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국물 없는 탄탄면, 양(楊)
[도쿄]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국물 없는 탄탄면, 양(楊)
2016.09.18처음 온 이케부쿠로에서 뭔가 먹을 게 없을지 알아보다가 일드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국물 없는 탄탄면이라는 메뉴로 알려진 양(楊)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정확히는 2호점이다. 가기 전에 좀 조사해보니 이 드라마로 알려지기 전부터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집이라고 한다. 양 2호점은 번화가에서는 살짝 벗어난 곳에 있다.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며 갔다. 골목을 돌아 들어가니 검색했을 때 많이 본 빨간 간판을 발견했다. 가게는 크지 않았다. 다행히 갔을 때 자리가 있었고, 기다리더라도 대기시간은 짧은 편인 것 같다. 원래는 다양한 중국요리를 파는 집이다. 메뉴판을 보면 굉장히 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 집의 가장 유명한 메뉴인 국물 없는 탄탄면(汁無し坦々麺)만 주문했다...
[도쿄] 포켓몬센터 메가도쿄
[도쿄] 포켓몬센터 메가도쿄
2016.09.08포켓몬센터 도쿄가 이케부쿠로로 이전하면서 포켓몬센터 메가도쿄가 되었다. 아마 최신 시리즈의 특징인 메가진화를 반영한 네이밍인 듯 싶다. 도쿄에 정말 자주 왔지만 이케부쿠로는 안 가봤는데 포켓몬센터 덕분에 처음 가보게 됐다. 이케부쿠로역을 나와 포켓몬센터 메가도쿄가 위치한 선샤인60을 향해 갔다. 처음 와본 JR이케부쿠로역 앞. 지도를 보면서 10분 넘게 걸어 선샤인60에 도착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바로 보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내판 같은 것이 없어서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들었다. 이곳에 입점한 수많은 매장들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포켓몬센터는 건물 2층에 있다. 그리고 좀 깊이 들어가야 나온다. 포켓몬센터 근처에 가니 오락기들이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포켓몬 가오레라는 게임인데 가오레 ..
[도쿄] 다시 찾은 쉐이크쉑 가이엔 도쿄 (1)
[도쿄] 다시 찾은 쉐이크쉑 가이엔 도쿄 (1)
2016.08.29이번에 도쿄에 가서 쉐이크쉑을 두 번 갔다. 요코하마에서 피카츄 대량발생을 보고 도쿄로 돌아오면서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쉐이크쉑에 가기로 했다. 조금 멀긴 하지만, 하라주쿠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쉐이크쉑까지 갔다. 가는 길에 키디랜드에 들렀다. 키디랜드는 다양한 장난감을 판매한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키덜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층별로 판매하는 상품이 다르다. 지브리, 트랜스포머, 스타워즈, 세일러문, 포켓몬스터, 헬로키티, 리락쿠마, 나노블럭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심지어 마인크래프트도 캐릭터 상품이 있다. 5층 리락쿠마 스토어로 가는 계단에 있는 리락쿠마. 들르게 되면 리락쿠마 스토어는 무조건 가게 된다. 하지만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건 상품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에서 피카츄 대량발생 중! (ピカチュウ 大量発生チュウ)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에서 피카츄 대량발생 중! (ピカチュウ 大量発生チュウ)
2016.08.22얼마 전에 포켓몬 썬문 예약구매 등에 대해 알아보다가 우연히 피카츄 대량발생 중 (ピカチュウ 大量発生チュウ)이라는 이벤트(8/7 ~ 8/14)에 대해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년 전에 DDP에서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마침 이 행사의 마지막 날에 갈 시간이 나서 마지막 날인 14일은 무조건 요코하마에 가기로 했다. 마침 행사가 열리는 미나토미라이(みなとみらい) 지역은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 이참에 여기도 둘러보고 싶었다. 기차를 타고 사쿠라기초역(桜木町駅)까지 갔다. 다들 같은 생각인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내렸다. 기차를 내리자마자 반겨준 것은 역시 피카츄였다. 벌써 역 안내판에 이미 여러 마리가 나와있다. 계단을 내려가도... 역무원 피카츄가 우리를 반겨준다. 군데군데 행사관계자들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