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 맛집] 스시선수
[청담 맛집] 스시선수
2016.11.08우니를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의 소개로 스시선수라는 스시 식당을 알게 됐다. 유명 스시 식당에 관해 열변을 토하면서 나에게 꼭 최지훈 쉐프로 예약을 걸라고 말했고 그렇게 수행했다. 검색해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유명한 곳이다.언제 예약이 찰지 몰라 약 3주 정도 전에 식사 예약을 했고 드디어 식사를 하러 갔다. 스시선수는 호림 아트센터 지하에 있다. 계단을 걸어 계속 내려가면 스시선수를 만날 수 있다. 점심시간은 12시에서 2시까지. 저녁 식사는 가격이 확 뛰기 때문에, 그나마 돈을 아껴서 10만 원에 오마카세를 먹으려면 점심에 와야한다. 분위기 있게 빛나고 있는 간판. 내부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사진 찍기에도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찍으니 나도 조심스럽게 찍었다. 오마카세 메뉴를 주문해..
[홍대 맛집] 우동과 튀김이 맛있는 가미우동 (神うどん)
[홍대 맛집] 우동과 튀김이 맛있는 가미우동 (神うどん)
2016.11.07홍대에 매우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이름은 가미우동(神うどん). 보통 대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많진 않았다. 얼른 이름부터 적었다.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12 ~ 3시, 오후 5 ~ 8시이고, 재료가 다 떨어지면 조기 마감한다고 한다.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잠깐 훑어봤다. 메뉴는 크게 따뜻한 우동, 시원한 우동, 그리고 튀김류가 있다. 이윽고 우리 차례가 돼서 들어갔다. 오픈주방 형식으로 면도 뽑고 재료도 튀기는 등 조리를 하고 있다. 식탁에도 메뉴판이 있다. 우리는 가께 우동, 와카메 우동과 오다리튀김, 닭튀김을 주문했다. 오다리튀김 먼저 나왔다. 찍어먹을 수 있게 소금도 같이 제공된다. 매우 고소하게 잘 튀..
[신촌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신촌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2016.10.24얼마 전에 문을 닫은 오코노미야끼 「하나」 바로 옆에 「또보겠지 떡볶이 (또떡)」라는 즉석 떡볶이 맛집이 있다. 간판이 있는 곳 2층에 올라가면 된다. 즉석 떡볶이가 주 메뉴지만 감자튀김으로도 유명하다. 또떡의 메뉴 구성은 기본 떡볶이에 각종 사리를 추가할 수 있고 각종 소스를 얹은 감자튀김도 주문할 수 있다. 세 가지 감자튀김 가운데 버터갈릭 감자튀김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떡볶이를 다 먹으면 볶음밥도 추가 주문할 수 있는데 굉장히 맛있다. 메뉴를 결정하면 옆에 이름을 적고 메뉴를 표시하면 된다. 가게가 크지 않지만 손님은 항상 많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봤다. 매장 안은 각종 피규어와 포스터 인형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 근처에 또떡 사장님과 직원들이 각종 활동하는 사진들이 있던데 그 중..
[신촌 맛집] 오코노미야끼 하나(はな)의 마지막 영업
[신촌 맛집] 오코노미야끼 하나(はな)의 마지막 영업
2016.10.04신촌에 하나(はな)라고 하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오코노미야끼 식당이 있다. 그 가게에서 식사를 해본 적 있고 그 앞을 종종 지나다니는데 유독 많은 사람들이 가게 앞에 앉아서 대기하는 모습을 본 날이 있었다. 가게 안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영업하고 있는데 문에 A4용지로 뭔가 붙어있는 것을 봤다. 불길한 마음에 가까이 가서 읽어보니 10월 4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것이다. 식당이 항상 손님이 많았기 때문에 절대 장사가 안돼서 그런 건 아니었고 임대계약이 끝나서 그렇다고 한다. 이 안내글을 보고 알게된 사실인데 현재의 자리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8년이 됐다고 한다. 긴 시간 동안 인근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렇게 줄이 길었던 것이다. 나도 아쉬움에 대기를 걸었다. 안에서 일본인 직원이 나와서..
[명동 맛집] 칠리새우가 맛있는 일품향 (一品香)
[명동 맛집] 칠리새우가 맛있는 일품향 (一品香)
2016.09.15중국 요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칠리새우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칠리새우는 일품향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일품향(一品香)의 칠리새우를 먹으러 갔다.일품향은 명동 중국대사관과 포스트타워 근처에 있다. 중국대사관 근처라 그런지 인근에 중국식당들이 많이 있다. 포스트타워 왼편으로 난 골목에 상가가 하나 있다. 이 건물 2층에 일품향이 있다. 건물입구에 들어서면 일품향으로 안내하는 입간판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일품향 입구가 있다. 입구 반대편에도 일품향 자리들이 있다. 들어가서 별 고민 없이 둘이서 항상 먹던대로 시켰다. 칠리소스 중새우(소)와 유니자장면 곱빼기를 주문했다. 기본 테이블세팅. 기다림 끝에 칠리새우가 나왔다. 소(小)가 8마리였던 것 같다. 매번 세는 걸 까먹어서 정확한..
[신촌 맛집] 이자와 신촌점
[신촌 맛집] 이자와 신촌점
2016.08.01이자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자와가 생긴 이후로 여기저기 규카츠 식당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이자와가 신촌에도 지점을 냈다. 검색해보니 전국 곳곳에 꽤 많은 지점을 낸 모양이다.오랜만에 규카츠가 끌려서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왼쪽에서 걷다가 보면 버거킹을 지나 이자와가 보인다.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 입구로 들어갔다. 계단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식당입구가 나온다. 안내받아 앉으면 자리 앞에 이런 화로가 놓여있다.규카츠라는 음식이 겉만 얇게 튀겨져 나오는 음식이기 때문에고기를 더 익힌 상태로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렇게 불을 붙여준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반찬이 깍두기가 나온 점 빼면 메뉴 구성이 아사쿠사 규카츠에서 먹은 것과 비슷하다.규카츠 정식 12,00..
[이태원 한남동 맛집] 자리(JARI)의 목화솜 탕수육
[이태원 한남동 맛집] 자리(JARI)의 목화솜 탕수육
2016.07.30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와 폭스바겐 매장 앞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얼마 내려가지 않아 왼편에 있는데, 식당이 골목 안 쪽에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월요일은 휴무. 그 외의 날에 11:30 ~ 22:00 영업하고, 15:00 ~ 17:00에 잠시 준비시간을 갖는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아마 가장 잘 알려진 메뉴는 목화솜 탕수육. 그리고 탕수육과 함께 짬뽕과 볶음밥도 많이 언급되는 모양이다. JARI 인스타그램 탕수육은 기본으로 시키고 식사메뉴를 고민하다가 볶음밥으로 정했다. 갓 튀겨 나온 목화솜 탕수육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다. 살짝 식혀서 한입에 먹기에도 좋다. 시간이 지난 뒤 볶음밥이 나왔다. 고소하게 잘 볶아진 식사였고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괜히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