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오랜만에 맛보는 맥도날드 애플파이
우라나라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12월 25일까지 임시 부활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가 없어진지 10년? 가까이 된 것 같다. 그나마 더 오래 남았던 버거킹 애플파이는 적어도 6년 전에 없어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맛이기 때문에 어느날 먹을 수 없게 됐을 때 정말 안타까웠다.
하지만 애플파이가 출시된 날, 바로 점심으로 맥도날드를 먹으러 갔다. 입구에서부터 애플파이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물론 블루베리파이도 같이 있지만 이는 내 관심 밖이다.
계산대에도 애플파이가 전면에 나섰다. 가격은 1,000원으로 일본의 100엔보다도 저렴한 셈이다.
판매 첫 날이라 그런가? 애플파이 수요 예측을 제대로 못 했는지 만들기까지 10분 가량 걸린다고 했다. 먼저 나온 식사를 먹다가 애플파이를 따로 받아왔다. 사과로 가득찬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반대쪽은 블루베리로 꽉 찼다.
가운데를 뜯고 열고 약 10년(?) 만에 애플파이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일단 한 입 베어먹었는데 필링이 가득 차 있지 않아서 당황했다. 여러 차례 사먹은 결과, 필링이 가득 찬 것들도 있는 반면, 60% 정도만 들어있는 것들도 있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가장 최근 기억으로 남아있는 일본에서 먹었던 애플파이와 비교하자면 일본에 비해 사과조각을 더 작게 썰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국내에서 먹은 애플파이가 시나몬 향이 조금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그 차이는 별로 상관 없고 맛있다. 이 맛을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것 만으로 감지덕지다. 이날 저녁에 또 사먹으려고 강남역 근처의 맥도날드 두 군데를 들렀지만 전부 매진이라고 했다. 이대로 인기가 쭉 이어져 아예 고정메뉴가 되고 버거킹이나 롯데리아에서도 눈치 보다가 애플파이를 출시했으면 좋겠다. 혹시 모르니 그 사이에 많이 먹어둬야겠다.
이럴 때 쓰는 말이 「먹어서 응원하자」가 아닐까 싶다.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담 맛집] 스시선수 (0) | 2016.11.08 |
---|---|
[홍대 맛집] 우동과 튀김이 맛있는 가미우동 (神うどん) (0) | 2016.11.07 |
[신촌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0) | 2016.10.24 |
[신촌 맛집] 오코노미야끼 하나(はな)의 마지막 영업 (6) | 2016.10.04 |
[명동 맛집] 칠리새우가 맛있는 일품향 (一品香) (0) | 2016.09.15 |
[신촌 맛집] 이자와 신촌점 (0) | 2016.08.01 |
[이태원 한남동 맛집] 자리(JARI)의 목화솜 탕수육 (0) | 2016.07.30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청담 맛집] 스시선수
[청담 맛집] 스시선수
2016.11.08 -
[홍대 맛집] 우동과 튀김이 맛있는 가미우동 (神うどん)
[홍대 맛집] 우동과 튀김이 맛있는 가미우동 (神うどん)
2016.11.07 -
[신촌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신촌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2016.10.24 -
[신촌 맛집] 오코노미야끼 하나(はな)의 마지막 영업
[신촌 맛집] 오코노미야끼 하나(はな)의 마지막 영업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