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테산도
오모테산도 소바 맛집 미요타(みよた)
오모테산도 소바 맛집 미요타(みよた)
2017.10.23도쿄에 오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인 블루보틀 아오야마 지점에서 커피 한 잔 하다가 영화 「너의 이름은.」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인 스가신사(須賀神社)가 아주 멀진 않은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블루보틀에서 쉐이크쉑까지 걸어서 가는데, 쉐이크쉑에서 스가신사까지 대충 비슷한 거리를 더 걸으면 돼서 걸어갈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 걸은 시간은 1시간 된 것 같은 느낌이지만요. 점심을 아직 안 먹어서 쉐이크쉑이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전에도 이 길을 지나가면서 봤던, 외관이 그럴싸해 보이는 미요타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마침 시간도 점심시간이고 사람들도 줄을 서 있었고, 이제 쉐이크쉑도 우리나라에 많이 생긴 만큼 안 가본 곳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
[도쿄] 블루보틀 커피 아오야마 (ブルーボトルコーヒ 青山)
[도쿄] 블루보틀 커피 아오야마 (ブルーボトルコーヒ 青山)
2016.11.07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한 커피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는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 3개 도시 외에 일본 도쿄에 지점이 5군데 있다. 그 중, 오모테산도에 있는 지점에 가봤다. 애플스토어 오모테산도 지점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도쿄 메트로 오모테산도역에 내려 블루보틀을 향해 걸었다. 길이 간단하고 가깝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걸으면 2분 내에 간다. 골목에 들어가면 머지않아 블루보틀 입간판을 볼 수 있다. 밝은 갈색 나무에 시원한 느낌의 푸른 병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블루보틀이 위치한 곳은 이 건물의 2층이다. 1층에는 CABANE de zucca라는 옷가게가 있다. 왼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블루보틀이다. 계단을 모두 올라가자 심플하지만 예쁜 블루보틀 간판..
하라주쿠 교자로 (原宿餃子楼)
하라주쿠 교자로 (原宿餃子楼)
2016.07.20오모테산도에 유명한 만두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오모테산도 메인 거리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찾아가다 보면 금방 나온다. 붉은색과 노란색이 인상적인 하라주쿠 교자로(原宿餃子楼)다.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오픈 전에 이미 사람들이 몇 명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도 얼른 줄을 섰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군만두와 물만두는 1인분에 각각 290엔이다.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잡으면서 식당도 분주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테이블 자리가 있고 바(Bar) 형식의 자리도 있었다. 만두 외에도 숙주에 고기소스를 버무린 메뉴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신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먹기에 좋은 메뉴인 것 같다. 우리는 맛 비교를 위해 물만두, 군만두 하나씩, 그리고 숙주나물을 주문했다. 숙주나물에 고기소스가 올려져..
쉐이크쉑 도쿄 (a.k.a 쉑쉑버거)
쉐이크쉑 도쿄 (a.k.a 쉑쉑버거)
2016.07.20우리나라에도 이번 달 쉐이크쉑 (일명 '쉑쉑')이 신논현역 근처에 오픈할 예정이라 시끌벅적하다. 특히 최근에 음식과 영수증 사진이 퍼지면서 양과 가격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를 틈타, 나도 도쿄에서 쉐이크쉑을 먹었던 기억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쉑쉑'이라고 많이 불렀지만 공식 명칭은 '쉐이크쉑'으로 확정된 모양이다. 한국 쉐이크쉑 공식웹사이트 스타벅스 오모테산도 B-SIDE점에서 모닝 커피를 마시며 쉐이크쉑으로 출발하기 적당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대라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고 좋다. 다만 옆 건물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통유리를 일부 가로막은 것은 아쉬웠다. 여기서 쉐이크쉑까지의 거리는 꽤 멀지만 거리 구경도 할 겸 걸었다. 적절한 시간이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