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몇 년 전에 아키하바라 소프맙에서 샀던 비치퀸즈 (Beach Queens) 카시와자키 세나 (NEXT Ver.)를 꺼내봤다. 당시 구입가격은 3,791엔. 「나는 친구가 적다 NEXT」 1:10 스케일. 박스 양쪽면에는 전신샷이 있다. 박스 뒷면. 제품 소개 등의 정보. 비치퀸즈 컬렉션 제품이다. 머리가 돌아가긴 하는데 큰 의미는 없는 듯 하다. 피규어 베이스. 아마 모래사장을 구현한 느낌이 든다. 튀어나온 부분에 발을 꽂으면 피규어를 세울 수 있다. 그래서 바로 발을 꽂아봤다. 간단하게 설치 끝. 얼굴 정면 샷. 다양한 방향에서 찍어봤다. 나비 머리핀도 당연히 달려있다. 뒷모습. 수영복을 당기고 있는 디테일이 살아있다. 헤어스타일은 두 종류다. 묶은 게 기본으로 되어 있고 푼 머리로 바꿔 끼울 수도 있..

수년 전,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에서 「소드 아트 온라인」의 여주인공 아스나의 피규어를 중고로 샀었다. 가격은 1,000엔. 전신 샷. 당시에 제목만 봤을 때는 게임 시리즈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피규어 베이스의 ソードアート・オンライン Sword Art Online 로고. 별도의 포장도 없이 중고로 사서 좀 지저분하다. 뒷모습. 다양한 모습들. 포즈가 매력적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을 본 적이 없어서 캐릭터에 대해 별 감정 없이 샀는데 나중에 시간 나면 챙겨봐야겠다.

아마존에서 피규어를 몇 번 구경했더니 아마존의 강력한 상품 추천 알고리즘으로 인해 추천에 뜬 어떤 상품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보라색 기모노를 입은 이름 모를 여자 캐릭터. 우산을 들고 뒤를 그윽하게 쳐다보는 눈빛이 매력적이었다. 검색해보니 라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역내청)」의 히로인 유키노시타 유키노(雪ノ下 雪乃)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상품을 사려고 했는데 다시 보니 예약 상품, 게다가 발매 시기도 내년 2월 말이다.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예약주문을 걸어뒀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을 검색해보니 대체로 16만 원 정도로 11,300엔에 배송대행비까지 감안해도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1/6 스케일로 크기는 18cm 정도. 어찌 됐든 이 상품이 오기까지는 너무 오래 걸리..

예전에 코토부키야의 ARTFX J 봄이와 물짱이 피규어가 출시될 예정이라는 포스터를 봤었다. 아리가 히토시의 일러스트대로 디자인이 잘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에 출시되면 사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출시됐다는 정보를 보고 포켓몬센터 온라인에 들어가서 가격을 봤다. 가격은 9,180엔. 생각보다 비쌌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잘 나올 것 같다. 포켓몬센터에서 예약구매를 하면 아리가 히토시의 싸인이 프린트된 봄이(하루카)와 물짱이 일러스트 디자인의 클리어폴더를 준다. 개인적으로는 큰 메리트가 있는 것 같진 않다. 폴더 뒷면 디자인. 대신 주문과 취소가 간편한 아마존에 가격을 비교하러 갔다. 이곳 가격은 7,952엔...! 무려 1,228엔이나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올라온 제품 이미지들을 구경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