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늦은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디럭스 에디션 개봉기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를 최초로 발표한 시점으로부터 5년 정도 지난 2020년 4월 10일, 무려 23년 만에 파이널 판타지7가 리메이크 되어 출시됐습니다. 올 2월 쯤에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예약판매를 했는데, 디럭스 에디션 결제가 끝났을 때는 상품이 모두 품절됐던 것으로 보아 나름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게임이 도착했고 지난 한 달 동안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디럭스 에디션 개봉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디럭스 에디션은 게임 본편 외에 스틸북 케이스, 디럭스 에디션 아트북, 미니 사운드트랙, 그리고 소환 마테리아 사보텐더 DL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초회 특전으로 소환 마테리아 아기 초코보 DLC와 예약판매 특전으로 신라 컴퍼니 사원증을 줍니다.

게임 본편입니다. 작년 E3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블루레이 2장 분량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전 CD롬 시절처럼 블루레이 디스크를 교체하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한 장이 데이터 디스크여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그것을 먼저 넣어 데이터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게임 플레이 디스크와 데이터 디스크

스틸북 케이스입니다. 의외로 주인공인 클라우드가 아니라 빌런인 세피로스가 앞면을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뒷면은 검은 배경에 로고가 있는 심플한 배경인데, 이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듭니다. 클라우드, 바레트, 티파, 에어리스 등 주인공들이 한 쪽에 있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플레이디스크와 데이터디스크가 사이 좋게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론 이쪽이 앞면이었으면

다음은 디럭스 에디션 아트북입니다. 정식 아트북은 아니라서 분량은 적은 편이고 크기도 작습니다. (게임 케이스와 동일한 크기) 그래도 주요 캐릭터, 배경, 무기 등에 관한 아트웍이 들어있긴 하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아마 나중에 정식 아트북을 출시할 것 같은데 그걸 사야겠습니다.

01

마지막으로 미니 사운드트랙입니다.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지만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종종 언급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음악에 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었습니다. 미니 사운드트랙은 총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전체 사운드트랙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하지만 티파 주제곡, 에어리스 주제곡, 전투 배경음악 등 가장 유명한 음악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참고로 정식 사운드트랙은 별도로 발매할 예정입니다.

종합적으로 디럭스 에디션 구성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해 봤네요. 다음에는 게임에 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