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가철이라 인천공항이 매우 붐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인천공항을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제주항공으로 일본행 비행기표를 샀다. 겸사겸사 공항 라운지도 넉넉하게 이용하려고 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열차를 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탑승수속과 출국심사까지 피곤한 줄서기를 피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 때마다 사람들이 없어서 별로 없어서 신기했다. 아무래도 공항에 누군가를 배웅하러 가야 하거나 굳이 서울역 또는 코엑스 같은 곳에 가는 게 더 불편한 사람들이 더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도심공항을 이용하는 게 더 유리하려면, 서울역까지 가는 수고를 들일 수 있어야 하고, 공항에서 누군가가 배웅 나온다거나 하는 경우가 없어야 할 것이다.
아침부터 서울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인파를 지나 서울역 안쪽 끝으로 가면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이라고 안내판이 있다. 여기를 통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내려가면 직통열차 티켓 구입, 탑승 수속, 출국심사 등을 할 수 있다. 우선 직통열차 티켓을 구입해야 출국심사를 하게 해준다.
그 다음에 영수증을 들고 탑승 수속하러 간다. 직원이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하니 꼭 챙겨야 한다. 이걸 마치면 알아서 내 짐을 인천공항까지 부쳐준다.
마지막으로 출국심사를 한다. 공항에서 보통 수하물 검사와 출국심사가 오래 걸리는데 이것도 금방 끝난다.
출국심사까지 마치면 기차를 타러가면 된다. 약 30분만 가면 인천공항에 금방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에 내려서 출국장까지 이동한다. 다른 거 할 필요 없이 바로 수하물 검사 하러 가면 된다. 짐검사를 할 때 도심공항 이용객들이 사용하는 입구를 통해 짐검사를 하면 옆의 긴 줄을 유유히 지나 금방 통과하게 된다.